[REVIEW] RG SINANJU 시난주 MSN-06S
약 2개월여간의 조립을 했던 RG 시난주가 완성되었습니다.
건담샵 컨테스트 참가를 위해 만들기 시작한건데, 꽤 폼이 좋은 모델로 나온 것 같습니다.
기존 MG, HGUC 가 베스트 셀러인 모델이라 신규 모델인 RG에서 과연 얼마나 새로운 면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 Reveiw
1. 가격 : 41,000원 기존 대비 RG치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보통 3만원대 가격이죠.(GOLD 니까요..^^)
2. 프로포션 : 시난주 특유의 곡선미를 잘 살려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HGUC 때보다 살짝 샤프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광이 나는 그로스인젝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기존 등급 모델에서 금장 부분을 씰과 스티커로 대체했던 점이 과감하게 금맥기 부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3. 관절강도 : 팔,다리 주요 관절은 우수합니다, 그러나, 허리 고정이 불안해서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포징이 어렵습니다. 특히 실드 무장시 무게 지탱 자체가 어렵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고관절 강도에
흠이 있는 모델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4. 가동성 : 하체 가동성은 뛰어납니다만, 디자인상 어깨부분의 이중갑으로 인해 팔의 가동성은 어느정도 제약이 따릅니다. 팔과 다리의 일반적인 가동성엔 크게 영향이 없다는게 작은 위안이네요.
5. 무기류 : 빔샤벨 2식, 빔라이플 1정, 그레네이드 런쳐 1정, 실드 1개, 빔액스 2개
기존 HGUC에서 제공하는 무장을 그대로 제공합니다.
참고사항은 기존 HGUC 빔파츠가 연질의 클리어 파츠인데 반해 RG에선 경질의 클리어파츠로 변경되었습니다. 조금 아쉽다면....어차피 가격이 높게 책정되서 나온 모델인데
바주카라도 한방에 주지...(프리미어 반다이에서 추가 옵션으로 판매했습니다...역시 돈다이)
6. 디테일 총평 (★★★☆)
: 발매 소식을 접하고 새로 업그레이드 된 포인트는 역시 맥기 부품입니다. 그동안 씰과 스티커로 부착하던
구질구질(?)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 럭셔리한 모습으로 변화되었죠.(그로스 인젝션까지~)
또, 사자비 VER. KA를 만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내부 프레임이 이중화되있어서 오픈/노출 기믹이 첨가되었습니다. 특유의 회색 부품과 씰의 조합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포인트입니다.
오픈기믹은 1/144 스케일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부분인데요. 화려하기도 하지만, 정교한 폼도 갖춰주게됩니다. 특히, 백팩, 사이드스커트,팔,종아리 부분의 기믹은 전체적으로 MG VER.KA의 느낌을 확실히 살려주네요. 덕분에 부품수가 많아서 조립할때 조금 더 시간을 소모하게됩니다.
하지만 역시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일부 외장 파츠의 고정성 문제는 HGUC에서조차 없었던 단점입니다.
게다가, 허리 부분의 고정 강도 문제는 MG모델에서 파손위험이 있던 문제보단 괜찮은 편이지만
RG라는 등급 자체가 디테일과 가동성을 모두 잡아야한다는 점에선 큰 마이너스 점수가 되는 포인트 같습니다. 실드 무게조차 지탱을 못해서 몸이 좌우로 기울어지는 건 문제가 크죠.
그리고, 조립 초기부터 느낀점인데, 발의 바닥 접지부분이 너무 작습니다. 접지력 문제가 없을 수가 없죠. 가뜩이나 시난주의 화려한 등짐은 무게도 상대적으로 많이 나가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백팩 장착시 몸을 앞으로 기울여야만 직립이 됩니다. 베이스 필수 모델입니다.
[아래] 측면샷인데, 프로팰런트 탱크에 씰이 빠졌습니다..^^;; 나중에 작업을 해줬습니다.
[아래] 우선 사진의 백팩 좌우 부스터를 보시면 HGUC보다 개선된 가동 기믹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엔 펴진 상태와 안펴진 상태가 크게 차이는 없었죠.
[아래] 추가적으로 중앙의 부스터 부분도 살짝이지만 오픈기믹이 존재합니다. 도색하시는 분들에겐
중요 포인트가 되겠네요.
[아래] 전면의 어깨 장갑을 보시면 목가까이에 오픈 기믹이 있습니다.
이건 처음보는 부분인데, 상당히 외장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시난주 어깨 장갑처럼 이중으로 구성된 모습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실드 부착시에 좀 걸리적 대는 부분이긴 한데, MG처럼 RG에서도 실드 고정을 위한
구멍이 나있습니다. 그래도 좀....완벽하진 않더군요.
실드의 경우 상당히 안정된 구성을 보여주는데 거의 MG와 같습니다. 상단에 어깨에 고정시키는 부분이 있고
팔에 고정시키는 클립형 부품도 추가됩니다.(이 부분은 고정성이 약합니다)
[아래] 그리고 팔의 하박 부분의 오픈 기믹입니다. 이 부분은 완전 열게되면, 빔샤벨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MG에 있던 기믹이죠.
[아래] 사이드 스커트 오픈 기믹이 있습니다.
이건 처음 보는 기믹인데요. RG만의 독특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후면에도 오픈 기믹은 아니지만 디테일업 부분으로 추가 파츠들이 조립됩니다.
[아래] 그리고, 종아리 측면의 부스터 오픈기믹입니다. MG에 있던 부분보다 더 디테일해진 느낌입니다.
실드에 빔파츠 빼면 어느 정도 무게 지탱이 되는데, 빔파츠를 같이 조립하게 되면 무거워서
허리가 옆으로 꺽여버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쉽더군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급화된 RG의 느낌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저의 세 번째 시난주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