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71)
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6월 휴가 시차 극복을 위해 새벽과 늦은 시간에 만드느라 중간 사진을 몇 장 찍질 않아서 블로그 포스트도 없이 바로 조립 리뷰를 쓰는 MG 데스사이스. 우선 비우주세기 중 건담W 계열은 등급을 막론하고 이걸로 달랑 두번째 모델입니다. RG EW 윙건담 제로 EW.Ver 이 처음이었는데, 2015년 이었으니 엄청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그나마도 이 모델은 2010년 발매 모델로 23년인 현재 기준 구판같은 느낌이 되버렸죠. 13년전 발매된 모델을 만드는 느낌! 동일한 취미를 오래 즐기다 보면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묘한 시가들이 종종 맘속에 다가옵니다. 조립 기간은 4일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의외로 어렵지 않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MG를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사실 바티칸 박물관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 곳이다. 사전 정보가 없었던 터라 ....예약은 못하고, 애시당초 사람 많은 곳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천지창조' 하나 보겠다란 신념으로 어머니와 함께 입장! * 현지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인파와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확실성들이 맘에 안들었던터라 어머니께도 이야기를 하고 패스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프리패스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본주의의 힘! 그렇다 MONEY만 있으면 된다. 현지 티켓 대행사를 통해 선예매한 바티칸 박물관 티켓을 돈을 더 주고 사고,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 비용도 추가된다. 본인은 돈이 여유가 있어서 만수르 버전으로 입장했다. 약 400유로 정도 소모한듯. 비싸게 들어가도 후회는 없는 곳. 참..

콜로세움에서 차량으로 이동. 10분정도. 카피톨리노 박물관 뒷쪽의 작은 캄피돌리오 언덕을 오르면 포로 로마노 전경을 볼 수 있다. 넓은 광장과 수많은 인파. 로마에서 이런 광경은 흔하디 흔한.....그냥 공기같은 분위기.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해서 오후 2시까지 여유있게 식사하고 , 바티칸 박물관으로! 가보자!!

콜로세움 - 말 그대로 거대했다. 사진으로만 보여주는 이 포스팅의 이미지로도 전부 담을 수 없고, 실물을 봐야 전달할 수 있는 경외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첫 도시를 로마로 계획한 것이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콜로세움 주변 반 바퀴 정도를 돌아서면 단면으로만 보이던 건축물의 크기가 가슴속에 더 다가온다. 멍하니 서서 계속 쳐다만 보게되고, 수 많은 인파가 너무나 작은 물리량으로 느껴진다. 거꾸로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그냥 콜로세움의 일부들로 생각되는 정도로.

코로나 시즌 종료. 그리고, 나의 여행은 다시 시작. 날씨가 조금 걱정이었지만, 기우였다. 어머니를 모시고, 약간 프라이빗하게 다녀온 이탈리아. 인생에 한 번 정도는 다녀올만 하네.... 가기 전엔 짐을 싸면서 두근두근하고, 다녀와선 사진을 정리하며 두근두근하고,...

오늘은 산악회 분들 따라서 연신내로 이동. 의상능선 타러 GO! 북한산성입구 - 용혈봉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삼천사 날씨가 나쁘진 않았는데, 구름이 많아서 해는 안 보고 올라갔어요. 덕분에 땀이 좀 적게 난 듯합니다. 바람은 상당히 불었지만, 역시 본인에겐 전신용천수를 날려줄 좋은 바람.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리딩해주신 대장님께 영광을! 한강, 마포 방향 상암경기장과 고척 스카이 구장까지 보이는!!! 즐거운 산행이었네요

국민학교 시절부터 모아오던 우표들을 오랜만에 꺼내봤다. 낡은 스톡북이지만 아직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어, 다행이네..; 우표를 다시 꺼낸 이유는 액자를 만들기 위해서! 거실벽이 허전해서 예전부터 액자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비싼 그림이나 프레임은 건드리지 않고, 소소하게 저렴한 방법으로 하려고 고민을 했다. 순수하게 아마츄어틱하게! [위] 다이소 1,000원 액자를 사용해봤다. 뒷뚜껑을 빼고 아크릴판을 재단해서 투명 액자로 만들어봤는데, 나름 만족한다! 한국의 위인들을 주제로 우표들을 모아서 구성했고, 문화재들을 추가해봤다. 신사임당, 홍영식, 정약용, 류관순, 안창호, 안중근, 김구,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정족산 사고와 태조실록, 석굴암. 추가로 김정희의 추사체 [아래] 크리스마스 씰들이 ..

평일에 휴일이 많은 덕에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경기도 근교를 찾던 중 6월말까지 진행하는 신도원도(新桃源圖) 미술 전시를 참관해보기로 하고,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다. 이동도 편리하고, 설봉공원이라는 호수를 낀 큰 공원이 근처에 있어서 분위기도 좋은 곳 같았다. 전시회는 신도원도로 여러 작가분들의 새로운 해석으로 느껴보는 도원. 유토피아의 모습들을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수묵이나 프린팅 기법등으로 다양하게 해석한 그림들이 정말 멋지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팝아트 느낌이 드는 그림들이 다수와 고전적인 수묵과 하이브리드한 느낌의 그림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확실히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들이었다. 1,2관이 1층에 있고, 3~5관이 2층에 있어서 각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