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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조립을 끝마쳤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끝나버렸네요. 소량의 색분할 씰을 사용하긴 하지만 색분할도 깔끔하게 되있고, 덩치가 큰 대형 모빌아머인 덕에 조립도 쉬운편입니다. 양쪽 어깨 파츠 조립이 끝나고 다리 조립을 이어서 진행합니다. 스커트는 모빌아머 변형시 몸체가 되는 부분이라 뒤로 길게 뻗어있는 디자인입니다. 완성해서 모빌 아머 변형까지 해봤습니다. !!!!!!! 이거 너무 귀여운!!!!!!!! 차라리 모델 진열할 때 이렇게 해놓으면 더 많이 팔릴 것 같은데!!!!! 얼마 남지 않은 정크 데칼로 소소하게 데칼링을 마무리했습니다. 워낙 배색이 독특하고, 색분할도 잘되 있어서 그다지 데칼링을 헤비하게 갈 필욘 없어 보였습니다.

산악회 베테랑 분들을 따라서 신나게 다녀왔다. -_-...라고 말하고 싶지만...릿지는 역시 무섭다. 지난번에 능선, 바위탄건 장난이었네 20~30m 암릉을 타는건....벽타고 기어오르는 느낌이야 근데, 엄청 운동도 되고 평상시 못 보던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족보행을.....ㅎㅎㅎㅎ

11월 10일. 1주일전에 어머니 모시고 정릉 탐방 지원 센터에 다녀왔다. 그전에 등산 다녀오면서 보국문으로 하산하던 길이 너무 좋아서 어머니도 보시면 좋아할 듯 해서, 버스타고 올라와서 구경을 했는데, 역시 가을은 좋네~

대형 모빌 아머(MA)인 바운드독 MA형태로 변형은 완성이 되야 하는거니까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빌슈트 형태로도 충분히 존재감이 느껴진다. 드디어 조립을 시작! G런너는 연질 파츠로 제공된다. 우선 패널라인 액센트로 먹선 작업을 해주고, 건조. 작업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헤드, 바디, 양팔로 이어지는 조립. 색분할이 상당히 잘 이뤄져있고, 조립은 역시 쉽다. 클러 부분은 뭔가 닭발 느낌이....^^; 색도 핑크들이 포인트로 노란색과 잘 어울리는데, 여성 빌더라면 꽤 좋아하지 않을까!?

6~7년 전부터 어머니가 굴을 좋아하셔서 자주 가시는 곳. 천북 굴단지....난 처음으로 따라가봤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곳이었고, 다양한 해산물과 메뉴들이 보였다. 주차장은 단지와 조금 떨어져있는 1주차장, 그리고 단지 내부 2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저기 주차장은 많다. 근데 상인분들 말로는 축제기간이나 주말엔 자리가 없어 난리가 날 정도라고..... 현재 11월이긴 한데, 굴이 100% 꽉찬 느낌은 아니지만 산지만의 신선함은 확실히 느껴진다. 작년에도 1망을 집으로 구입해서 가져와서 찜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굴단지 끝에 이어지는 언덕길위에 카페와 펜션이 보였는데 파인트리 라는 카페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낙조를 감상했다. 의도한건 아닌데, 시간대가 엄청 절묘하게 맞은 듯. 사진은..

입동이 지났는데, 아직 겨울은 거리가 있다. 느낌은 가을이지만 시기가 애매하다. 오늘도 아침 일찍 6시 기상~ 바나나 한개 먹고 출발! 아침은 대성문에서 먹는게 인지상정! 날씨는 구름이 있고 바람은 없었으나, 도심 방향 시야는 먼지가 꽤 많았다. 10시 이후 산쪽은 파란 하늘이 보였다. 항상 다니던 대성문~보국문 코스에서 대동문~동장대 까지 이동범위를 확장해서 다녀왔다. 교통비 없이, 오로지 걷기 산세권에 사는 사람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산성 능선라인 타고 가면 좋은 뷰들이 꽤 있다. 저 멀리 백운대가 보인다. 그리고, 가까이 있었는데 처음 가본 동장대 그리고, 가을은 역시 낙엽과 단풍이다. 시기가 애매하다고 말한 이유는 입동이 지났으나 날씨는 가을이고, 가을이긴 한데 산은 이미 가을을 벗어나고 있다..

평소 바위들은 무서워서 잘 안가는데(혼자 산행할 땐 위험한 곳은 안가요), 이번은 베테랑 분들과 함께 가서 맘놓고 안전하게 능선타고 다녀왔습니다. 멀리서만 바라보던 바위들을 올라다니며 약간의 긴장감과 그것을 뛰어넘는 즐거움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예보에 안개와 미세먼지가 떠있었는데, 어김없이 뿌연느낌....; 역시, 혼자 위험한 곳 가는것보다 여러명의 도움으로 이렇게 못가는 곳도 가는게 색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