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MG XXXG-01D 건담 데스사이스 EW.ver. 조립 후기

 6월 휴가 시차 극복을 위해 새벽과 늦은 시간에 만드느라 중간 사진을 몇 장 찍질 않아서 블로그 포스트도 없이

바로 조립 리뷰를 쓰는 MG 데스사이스. 우선 비우주세기 중 건담W 계열은 등급을 막론하고 이걸로 달랑 두번째 모델입니다.

RG EW 윙건담 제로 EW.Ver 이 처음이었는데, 2015년 이었으니 엄청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그나마도 이 모델은 2010년 발매 모델로 23년인 현재 기준 구판같은 느낌이 되버렸죠. 13년전 발매된 모델을 만드는 느낌!

 동일한 취미를 오래 즐기다 보면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묘한 시가들이 종종 맘속에 다가옵니다.

조립 기간은 4일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의외로 어렵지 않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MG를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외형이 화려해 보이기도 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1. 가격 : 45,600원 
2. 무기류 : 버스터실드, 빔 사이스

                  손파츠 양손 3종류 : 주먹, 편손, 무장파지손

3. 디테일 총평 (7/10점)

 우선 MG 데스사이스. 전반적인 프로포션이 깔끔하게 잘 빠진 느낌입니다. 발이나 무릎의 뾰족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이나

머리의 크기, 팔과 다리 길이들은 구현이 잘 된 느낌입니다. 게다가 건담 데칼과 마킹씰 2가지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디테일 업에도 신경을 써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과 같이 2010년 발매했던 MG라 그런지 구성을 비슷하게 해줬네요.

 그리고, 버스터 실드와 빔 사이스의 화려한 빔파츠.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포징하거나 거치할 때도 어느 정도 균형을 잡도록 잘 빠진 느낌이고, 이뻐요.

 전반적으로 '역시 MG 평타이상이야.' 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이 스커트 쪽에 있습니다.

전후측면 모두 파츠 고정이 불안정해서 툭툭 빠지는 것이 다반사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리뷰샷 찍을 때 수십번은 떨군듯...;;; 특히 측면 스커트는 빠져있는 상태가 정상인 것 처럼 느껴지고, 전면 스커트의 상부에 끼워지는 색분할 파츠도 분실하기 딱 좋은 상입니다.

 추가적인 단점은 2가지 정도 있는데, 제공되는 손이 고정형이라 역시 포징을 하거나 무장 파지시 약간 버거운 느낌이 있고, 회전이나 무빙시에 헤드 부분이나 허벅지, 팔 부분의 접합선 부분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모델들이 워낙 좋은 품질로 나오다 보니 이런게 눈에 띄더군요. 그래도 빔 사이스같은 거대한 무장을 파지해도

자연스럽게 포징을 할 수 있고, 큰 무리없이 팔도 고정이 된단 점은 멋진 포징을 할 때 유익했습니다.

 

 특히 외형적으로 무릎과 발의 뾰족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가동에도 크게 영향은 없었고, 무릎 앉아 자세도 나쁘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백팩에 사이스를 단단히 거치할 수 있어 깔끔했고, 버스터 실드의 빔파츠의 고정도 좋은 편.

액션 포징할 때도 두가지 무장을 모두 들어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화려하게 꾸며 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발의 접지력도 고관절이나 무릎의 가동이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스커트를 빼면 전체적으로 파츠 고정성이 흐트러짐이 없단 점도 강조하고 싶네요.

 스커트는 가동에 지장없는 부분은 순접을 할 예정입니다. 파츠 분실의 위험성이 큽니다.

 

[아래] 액션베이스 + 무장 포징

RG 윙건담 제로와 비교 샷인데 

실물의 느낌은 크기 차이가 확실히 나지만

원체 윙건담의 날개가 부피를 차지하고

윙시리즈 모델들도 작은 편이라 크게 이질감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