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Review] 기갑계 가리안 -가리안 조립 후기 본문
1. 가격 : 33,600원
2. 무기류 : 검파츠 2종류 : 일반검 x1, 사복검 x1
손파츠 양손 3종류 : 주먹, 편손, 무장파지손
3. 디테일 총평 (6/10점)
드디어 리뷰를 할 때가 왔습니다. 80년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만들었던 1/130스케일의 박스속에 들어있던 가리안 프라.
40년 가까이 지나 아카데미가 신규 프라모델로 생산을 해서 다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아카데미과학교재 12번째 모델이라고 표기되있네요.
확실히 세월이 흘러 접착제 필요없이 반다이 프라처럼 런너 분리와 조립만으로 완성할 수 있게 출시가 된 점은 정말
눈에 띄는 발전된 프라모델이 되었단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설명서가 올컬러 구성으로 런너의 컬러와 똑같이 구성이 되있습니다. (첫 페이지 넘기고 깜놀?!) 그리고, 의도한 건지 모르겠으나, 런너 구성도 조립에 편의를 생각한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반다이가 이런식으로 유저들에게 조립감과 편리함을 상향시켰죠. 참고로 설명서 최종장에 런너 구성이 표기되있는데, 정크 파츠 표기는 없습니다.
근데, 보통 건담의 경우 설명서에 스토리 텔링의 소재들로 건담 모델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가리안의 경우 박스에 있습니다. 이건 조금 아쉽더군요. 없는 것 보단 낫지만...^^;;
전반적으로 크기 자체는 RG시난주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유니콘 시리즈 기체들이 꽤 부피감이 큰 편이죠. 작은 MG모델을 상회하는 크기니까요.
EG 1/144 퍼스트와 세워두면 퍼스트가 가리안의 어깨 아래 크기로 보이는데, 12.48m 설정인 가리안이
18m정도인 퍼건 보다 크단 점은 역시 스케일이 1/144 보단 크단 거겠죠.
제원 이야기를 더 하면 기갑병 모드인 가리안의 최고 속력은 107km/h, 빅 팔콘 모드일 경우 1,900km/h입니다.
말 그대로 빅 팔콘은 이동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모드로 무장도 없는 걸로 설정이 되있다고 해요.
(기갑계의 과학 수준은 뭔가....현 시대 인류보다 못 한 느낌 살짝.?)
색분할은 정말 잘 나와줬습니다. 가리안의 대부분은 붉은색 계열인데 하얀색, 노란색 그리고, 이마의 작은 파란 부분까지
전부 색분할 되있습니다. 분할용 스티커씰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맨몸! 분할을 해주는 파츠들도 이질감 없이 잘 맞고
조립감도 좋은 편입니다. 전 패널라인 액센트로 먹선만 넣어줬는데, 봐줄만 합니다. 추가적인 데칼이 없어서 보유하고 있는 정크 데칼을 소량 추가해줬습니다.
제일 문제되는 점은 파츠 고정성입니다.
이게 포징을 하거나 무장을 파지해놓고 고정하는 관절들이 불안정한 모습을 꽤 보였습니다. 가만 세워두면 큰 지장은 없지만, 역시 반다이제 프라들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하체의 다리들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빅 팔콘을 염두해서 무릎 관절이 역관절 구조(HGUC Z 건담과 유사)로 되있는 점이 어느 정도 포징에 유리한 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빅 팔콘으로 변형시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로 고관절이 버티기엔
다소 어정쩡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팔과 어깨의 연결부분, 백팩 부스터 부분, 손목과 팔의 연결부분은 전부 고정이 안되서 툭툭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행인지 발의 접지력이 좋아서 가만 세워두기엔 괜찮은 걸로 보입니다. 특히, 손의 관절 구성이 이상하게 되있는데
굳이 손에 관절 C파츠를 끼워서 그걸 팔에 끼우도록 한 구조가 좀 이상했습니다. 오히려 고정성에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중 가장 큰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빅 팔콘 모드를 염두한 기믹이 팔의 상하박으로 밀어서 끼우는 식으로 되있는데 이것도 보조적인 고정 파츠없이 구성되어 고정성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무장인 검의 구조에서도 손잡이와 검신의 연결부분인 칼막이 부분이 파츠를 나눠놓은 상태로 조립을 하도록 되있는데
이것 역시 잘 빠집니다. 디테일에 신경을 썼으나 결과는 그다지...;; (분실의 위험이 큰 부분)
[위] 무릎 앉아가 상당히 자연스럽게 구동됩니다. 스커트가 없는게 좋은 점!
[위] 유니콘의 실드를 추가해봤습니다. 기사느낌이 나는 가리안!
[아래] 빅 팔콘 모드! 변형을 하게되면 후면에 버니어들이 노출이 되는데
디자인이 상당히 디테일합니다. 이 정도면 신경쓴 맛이 있어요.
[위] 이런 모양되면 누구나 생각하는 마크로스 거워크 모드!!
자연스러워!
[아래] 손 파츠들과 사복검 파츠. 그리고, 정크가 꽤 남습니다.
고정성의 아쉬운 부분을 제외한다면 구성이나 가동력은 매우 좋은 모델이라 정말 디테일하게 발매하려고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존 반다이제 프라들과의 상대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시리즈가 나오면서 버전업도 하고, 좋은 품질로 업그레이드가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추억속의 아카데미과학 프라를 다시 만져보게 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맘에 들어요!
'아카데미 > 아카데미 기갑계 가리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갑계 가리안] 가리안 조립 완성 (0) | 2023.04.04 |
---|---|
[기갑계 가리안] 가리안 구입 (0) | 2023.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