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스카이 크롤러 [ Sky Crawlers /スカイ·クロラ ] 본문
오랜만에 오시이 마모루 감독 작품을 봤습니다.
작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 나왔던 작품이라는데, 이제야 보게되는군요.
IG Production 다운 영상미라고 해야 할까..[BD...립이..있어서..챤스!]
러닝 타임 장장 2시간을 봤습니다. 음 ...개인 적으로 대상을 생각해볼 때
애들이볼 애니는 아니군요. [만화라고 다 어린이들만 볼 게 아닌건 이제 다 알 시기라고 보지만..^^]
잔인하거나 H한 내용이 아닙니다.
뭐....애들이 보면 보나마나 잘 것 같은 분위기..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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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현대인지 근대인지 알 수 없지만,
공중 급유기에 프로펠러 전투비행기라니...뭐,,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애니의 배경입니다.
- 어쨌든, 국가라기 보다 회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양사간의 전쟁중 -
간단히 인물 소개.
쿠사나기 스이토: 이름에서부터 뭔가...; 익숙한 분위기와 이름.
마모루군 ...역시나..아직 잊지못한건가!! 공각기동대.;
음...전투 비행단의 대장 정도입니다. 그녀도 과거에 파일럿이었다고 합니다.
극중에서도 몇번 전투기를 타기도 하죠. 킬드렌.
칸나미 유이치: 어리벙벙 하게 생긴 녀석이지만, 에이스급 비행 실력을 갖고있다.
쿠사나기 부대로 전속이 된다. 부대 배속 후 과거 익숙한 장소, 사람같은
막연한 느낌에 사로 잡히게 된다. 킬드렌.
쿠사나기 미즈키: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스이토의 딸이다.
여동생이라고 본인을 소개하지만, 극 중 스이토의 과거가 나오면서
딸임에 확신을 갖게 한다.
이 성냥이 애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끝날 때 쯤에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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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나기, 유이치의 설명 아래 같은 킬드렌이란 말을 썼는데, 극 중 후반부를 진입할 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죽이지 않는 한 영원히 죽지 않는 인류. 성장도 하지 않고
계속 청소년 시기에 머물러 있는 인류.
극 중 회사는 이런 기술을 사용하여, 전쟁에 필요한 인원을 지속적으로 배양해내는 것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쿠사나기도 전쟁 중 전사를 하거나 아니면, 계속 전쟁을 하는 파일럿인 체로 있어야하지만
쿠사나기는 유이치의 전임자였던 ' 쿠리타 진로우' 와 사랑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게 된다.
그리고, 타인과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으로써의 삶에 눈을 뜬다.
또한, 유이치 또한 진로우에 대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듯 하나하나 조각을 모음으로써
자신이 그와 같은 존재였다는 걸 짐작하게 된다.
이 검은 호랑이 마크의 전투기 조종사 또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과거, 쿠사나기의 상관이었던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적 회사로 들어가게된다. [킬드렌이 아닌, 정상적인 어른이라고 한다.]
이건 직접적으로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후반부 유이치의 비행중 대사에서
I'll kill my father. 라는 말이 나온다. 이걸로 보면, 이 검은 호랑이기체의 파일럿은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어른으로 진로우와 유이치의 모태가 되는 남자일 것으로 생각된다.
위에 나온 성냥개비는 유이치의 전사 후 후임으로 오게되는 또 다른 유이치
그 이전의 진로우. 히이라기 이사무가 같은 유전자로 태어난 인물임을 연결해 주는 고리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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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모루군의 영화는 그냥 볼 내용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한번 쯤 다시보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애니다.
쿠사나기가 어떻게 보면, 비극적인 인물이라고 생각이 된다. 죽지 못하고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는....
그럼에도 자신은 죽고 싶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죽어가는 걸 보고있어야하는 괴로움까지 짊어진채...
무한의 시간을 보내야하는 그녀...
여운이 많이 남지만, 느낌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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