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주말은....

모처럼 쉬는군.

그래봐야 다음주는 또 주말야근....

 

놈현자살하고, 김대중 서거.

이 두 사건으로 봤을 때, 한국놈들은 이상한 습성이 있다.

 

좀 커다란 감투를 썼던 사람이 죽으면 아주 비통해해.

 

둘다 정계의 정점에 섰던 사람들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민들은 이들을 지지했다.

근데....항상 지지하진 않았어.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애도하는 건 당연한 인간으로써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친척도 아니고, 단지 전직 대통령이었단 이유만으로

어쩔 때는 손가락질하고 욕하던 인간들이 눈물을 흘리며 현정권 비방하는 글과 일맥상통하는

걸로 일관하니.....

 

똑같은 것들 아니었던가?

어차피 정치권이란 털면 먼지 안나는 놈이 이상한 놈 취급받는 바닥이야.

 

똑같은 것들한테 이러쿵 저러쿵 해봤자. 정신만 산란스러워....

 

매스컴에서도 허구헌날 이런 일이 터지면, 아주 대대적인 보도를 해.

놈현때만해도 비자금이니, 친족들 뭐다, 영부인 뭐다...갈궈대더만

결국, 그 꼴나니까 애도한다...이딴식이야..ㅋㅋㅋㅋ

 

참 골패이는 나라야.

 

난, 전직 대통령이 죽음 원래 국민장을 하는지 국장을 하는지 몰랐다.

그게, 관심도 없거니와 휴일까지 지정되는 것도 몰랐어~~

서른을 넘어가는 이 나이에도 이런데.......과연, 나보다 더 나이 어린 애들은....미래가 상상이 간다.ㅋㅋㅋ

 

28주후. ...28년후라고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