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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5월. 끝나가는 최고의 등산 달이다.월초에 일을 치루고 슬슬 여유를 찾아가는 중.이틀전에 제법 비가 좀 와서 하늘이 봐줄만 했다. 사진은 갤럭시S24 울트라 프로모드로 찍었는데, 괜찮네.
토요일. 원래 주말은 사람이 많아서 등산을 잘 안하지만오늘은 몸은 움직이고 싶은데, 헬스가긴 싫어서...일찍 출발했다.일찍 가면 사람 많이 만날 일도 없고, 편하다. 내가 하산할 무렵 대부분 올라오니까. 어차피 난 뒷 산 가는 느낌으로 북한산을 가기 때문에..그것도 사실 동네 뒷 산이고..7시에 집을 나서서 정릉천 따라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 탐방센터에서대성문 방향으로 GO!보국문 찍고 원점 회귀 후 귀가.14Km 정도 구간이다. 확실히 도심 방향은 뿌연 스모그로 뒤덮혀 있다.먼지농도 보통 정도인데 저 모양이니저 속에서 하루 종일 살고 있는 인간은...참...;;;
북한산 추워지고 나서 처음 등산. 추워졌다고 해도 기온은 영상이라 그다지......가을 느낌인 산이었다. 올 가을의 북한산 단풍은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였다. 숲길에 떨어진 단풍잎은 녹색인채로 전부 얼어 죽어서 떨어져 있었다. 대성문에 생각보다 빨리 올라가서 쉬는 중에 뭔가 시끄럽게 울길래 봤더니 못보던 야옹이가 있었다. 사람들한테 먹이를 꽤 얻어먹은 모양이다. 가진게 에너지바, 초코바 밖에 없어서 손가락 만큼 뜯어줬는데 물을 줄 그릇이 없어서 미안했다. 그래도 손흔들어 주니까 야옹 하더니 가만히 있더만..ㅎㅎ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쪽은 하늘이 말끔하네 그러나...역시 도심 방향은 뿌연......스모그들이 한가득. 날도 해는 떴는데, 구름이 많아서 더 지저분해 보인다. 딱따구리...북한산 등산..
지난 달에 미친짓하고 산에 갔다가 더운데 배까지 고파서 죽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아지다니 어제 파란 하늘 보고 오늘가야지! 했는데, 구름이.....젠장...;; 그래도 바람도 불고 선선해서 등산하기 딱 좋았다. (육수 샤워는 덤이지) 근데...아파트뷰밖에 없는게...뭔가 좀 애석하네
오늘은 산악회 분들 따라서 연신내로 이동. 의상능선 타러 GO! 북한산성입구 - 용혈봉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삼천사 날씨가 나쁘진 않았는데, 구름이 많아서 해는 안 보고 올라갔어요. 덕분에 땀이 좀 적게 난 듯합니다. 바람은 상당히 불었지만, 역시 본인에겐 전신용천수를 날려줄 좋은 바람.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리딩해주신 대장님께 영광을! 한강, 마포 방향 상암경기장과 고척 스카이 구장까지 보이는!!! 즐거운 산행이었네요
업무 특성상 주말엔 산행을 거의 못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으면 조용한 산행이 모토인 나에겐 별로 느낌도 안 좋아서 주말 전에 가거나 쉬었는데,..... 평일 비번인 날에 비가 새벽에 와서 길이 좋지 않을 걸 직감하고 산행을 안가서, 야근인 날이지만 새벽 일찍 준비해서 출타! 근데, 먼지 지옥이네...; 이건 뭐 거의 세기말 디스토피아. 그래도 산쪽은 어렴풋이 파란 하늘이 있었다. 바람도 좋고, 겨울은 다 갔지만 역시나 얼음들은 곳곳에 남아있었다.
삼일절. 23년 첫 산행을 시작해봤다. 어제 갑자기 결정한거라 뭐.....준비는 물과 행동식정도 챙기고, 아직 이른 아침은 쌀쌀하니까 평소보다 늦게 출발하기로 결정. 8시 살짝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날씨는 구름이 많은 흐림. 하지만, 비소식은 없었다. 역시, 길을 나서면 맘이 편해진다. 흐리지만 가시거리는 나쁘지 않았다. 롯데타워, 남산타워, 한강 전부 보였으니까. 음...바람은 겨울 바람은 아니지만 감기방지를 위해 체온 유지 정도는 필요했다. 바람막이는 역시 필수! 원래 대성문에서 아침 먹고, 멍때리다 주능선전망대에서 좀 멍때리고 보국문 하산인데, 오늘은 행동식만 대충 먹으면서 걸으니까 시간이 4시간도 안걸렸네. 바람은 아직 꽤 불어서 체온유지를 위해 휴식을 거의 안했다. 야옹이는 정릉 탐방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