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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입동이 지났는데, 아직 겨울은 거리가 있다. 느낌은 가을이지만 시기가 애매하다. 오늘도 아침 일찍 6시 기상~ 바나나 한개 먹고 출발! 아침은 대성문에서 먹는게 인지상정! 날씨는 구름이 있고 바람은 없었으나, 도심 방향 시야는 먼지가 꽤 많았다. 10시 이후 산쪽은 파란 하늘이 보였다. 항상 다니던 대성문~보국문 코스에서 대동문~동장대 까지 이동범위를 확장해서 다녀왔다. 교통비 없이, 오로지 걷기 산세권에 사는 사람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산성 능선라인 타고 가면 좋은 뷰들이 꽤 있다. 저 멀리 백운대가 보인다. 그리고, 가까이 있었는데 처음 가본 동장대 그리고, 가을은 역시 낙엽과 단풍이다. 시기가 애매하다고 말한 이유는 입동이 지났으나 날씨는 가을이고, 가을이긴 한데 산은 이미 가을을 벗어나고 있다..
평소 바위들은 무서워서 잘 안가는데(혼자 산행할 땐 위험한 곳은 안가요), 이번은 베테랑 분들과 함께 가서 맘놓고 안전하게 능선타고 다녀왔습니다. 멀리서만 바라보던 바위들을 올라다니며 약간의 긴장감과 그것을 뛰어넘는 즐거움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예보에 안개와 미세먼지가 떠있었는데, 어김없이 뿌연느낌....; 역시, 혼자 위험한 곳 가는것보다 여러명의 도움으로 이렇게 못가는 곳도 가는게 색다르네
항상 다니는 북한산 주능선 전망대. L타워, 남산타워는 꽤 많이 봤는데, 한강이 보인다.....시야 좋은 날은 역시 산에 올맛이 난다. 아직 완전히 단풍이 오르진 않았지만, 이쁘게 조금씩 보이는 가을산 풍광이 최근의 북한산 모습 중 제일이구나.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어요~ 정릉 북한산 탐방센터에서 여래사 > 북악 하늘교 > 말바위 전망대 > 북촌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너무 좋은 길이었고, 날씨가 완전 좋았습니다!!!!
오늘은 주말! 원래 일하는 패턴이 짜여져 있던 터라 주말에 비번인 날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남들 노는 날 같이 놀지를 못하는데 그래도 오늘은 맘먹고 아침일찍 등산 준비를 해서 북한산 칼바위를 다녀왔다. 코스 [전부 도보 이동] 12km정도 된다. 길음뉴타운 > 미아 초등학교 > 칼바위공원지킴터 > 문필봉 > 칼바위 > 보국문 > 정릉탐방지원센터> 정릉천길 미아 초등학교에서 삼양로 방향으로 올라가면 대림e편한세상 4단지를 끼고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한 6~7m가다보면 삼양로15길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올라서 길을 계속 따라가면 서경대 뒷길에서 북한산 생태숲으로 이어진다. 근데, 칼바위능선을 타고 칼바위까지 가는길은 아시겠지만, 좀 위험하다. 바위만으로 이뤄진 절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