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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올해도 겨울은 왔고! 굴의 시즌이 돌아왔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굴 한 번 맛들였더니.. 거의 5~6년째 가고있는..보령..천북. 역시 배부르다. 갈 때마다 다른 가게를 가는데, 그만큼 퀄리티가 보장되는 곳이다. 음....근데 꾸준히 가는 만큼 가격이 오른게 눈이 보인다. 뉴스에서 소비자 물가 안정화 어쩌네 개소리하더만... 구이, 찜 3만원하던 시절부터 갔었는데 지금은 5만원이 되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낙조 또한 보는 맛도 있어 돈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오늘 12월 5일이었는데도 낮 기온 영상 12도....꽃 다시 피는거 아니냐? 작년에도 그러더만... 지구 온난화로 제철을 맞은 먹을 식재들이 독을 품게 될지도 모르겠다. 결국, 인간이 뿌린 씨앗....그대로..
평일에 휴일이 많은 관계로 심심하니까.... 10월3일 개천절 연휴 끝자락이었지만 난 4일도 쉬는 날이었다. 속초에 아바이순대 파는 곳에 가보고싶었다. 오징어 순대...소머리국밥...뭐 서울에서도 찾아보면 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강원도에 가면 여행 온 느낌이 나니까 차로 3시간 정도 달려서 속초관광시장 구경 좀 하고, 어머니가 단골인 가게에서 민어와 열기 생선도 사서 식사와 구경을 하고 왔다. 근데, 속초는 재미는 없다. ㅋㅋ 난 풍광을 즐기는게 좋은데, 인간과 복잡한 도로와 차들....이건 서울에서도 지겹게 보고 듣는거라 속초시 북부 장사항쪽으로 올라와서 영랑호 구경 좀 하고 돌아왔다. 날씨가 열일했네
로마에서 하루를 자고 북진! 오르비에토 역시 예전 고대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갖고있는 작은 도시였다. 골목들과 작은 상점들, 카페에 들러 잠시 쉬면서 커피 한잔하고..구경하고 큰 뭔가 목적은 없어도 가볍게 걸어다닐 수 있어 좋은 도시.
사실 바티칸 박물관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 곳이다. 사전 정보가 없었던 터라 ....예약은 못하고, 애시당초 사람 많은 곳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천지창조' 하나 보겠다란 신념으로 어머니와 함께 입장! * 현지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인파와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확실성들이 맘에 안들었던터라 어머니께도 이야기를 하고 패스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프리패스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본주의의 힘! 그렇다 MONEY만 있으면 된다. 현지 티켓 대행사를 통해 선예매한 바티칸 박물관 티켓을 돈을 더 주고 사고,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 비용도 추가된다. 본인은 돈이 여유가 있어서 만수르 버전으로 입장했다. 약 400유로 정도 소모한듯. 비싸게 들어가도 후회는 없는 곳. 참..
콜로세움에서 차량으로 이동. 10분정도. 카피톨리노 박물관 뒷쪽의 작은 캄피돌리오 언덕을 오르면 포로 로마노 전경을 볼 수 있다. 넓은 광장과 수많은 인파. 로마에서 이런 광경은 흔하디 흔한.....그냥 공기같은 분위기.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해서 오후 2시까지 여유있게 식사하고 , 바티칸 박물관으로! 가보자!!
올해 여름 휴가를 미루고 미뤄 (코로나....) 결국 나홀로 국내 여행지를 지방 도시들로 결정하고 다녀왔다. 계획된 여행지는~ 1차는 동생과 함께 공주 2차는 담양-남해-여수 나의 애마도 구입한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1만km 주행거리를 안되는데다 5000km를 앞두고 장거리 여행에 나섰다. [공주 산성시장 시골집] 공주에서 먹은 식사는 원래 산성시장에 있는 100년 가게 순대국밥이었다. 근데!! 사진을 안찍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고...ㅎㅎ 반찬으로 같이 나왔던 간의 맛에 놀라움과 함께 동생과 감탄하고 수다만 떨다 그만;; 시골집을 찾아가던 길에 소머리국밥집에 줄서있던 사람들을 코웃음치며 지나갔던게 기억나네. 피순대가 호불호가 있어 젊은층에겐 별로일 수 있으나, 그건 당신의 선택! 결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