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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 Ristorante Paradiso ] 본문

AniStory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 Ristorante Paradiso ]

aoikaze 2009. 7. 5. 12:21

 

이번 분기에서 K-ON 다음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재밌었습니다. [뭐...감상글을 동호회에도 올렸지만, 거의 초반에 좀 보다 말더군요.]

저도 거의 절반 정도를 몰아서 보긴했지만,

내용 구성도 탄탄하고, 드라마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니콜레타는 어릴적 떠난 엄마를 찾아~ 갑작스럽게 이탈리아 로마에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카제타 델로루소' 라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라고~ 시작을 합니다.

 

니콜레타 : 엄마 찾아 삼만리의 주인공. 어릴적 재혼을 위해 자신을 조부모 댁에 두고 떠난

엄마를 찾아 로마에 왔다. 성격은 활달~ 처음엔 어딘가 어설픈 복수심으로 등장했지만,

델로루소에서 일하며 자신의 일을 찾게되고, 사랑도 찾아가게 된다.

 

올가 : 니콜레타의 친엄마. 동양적 관점에서 본다면 매정한 여자.

그에 반해 니콜레타가 대단한걸까...;; 자신의 재혼을 위해 니콜레타를 어머니집에 맡기고

떠나 버린다. 델로루소의 사장으로 성격은 아직도 10대 소녀같은 여성.

특이하게도 노안경 신사가 취향이라 레스토랑의 멤버 전원을 노안경 신사로 만든다.

 

로렌초 : 올가의 남편. 올가의 재혼한 남편이다. 사람은 무지 좋게 나온다.

올가가 니콜레타가 친딸임을 숨기게 된 원인은 바로 이 아저씨 때문이었다.

애딸린 이혼녀는 싫다는 말이 원인이 되어, 니콜레타가 델로루소에서 올가의 친딸임을 숨기고

일을 하게 된다.

 

 클라우디오 : 델로루소의 카메리에레(웨이터). 성격이 상당히 우유부단한 걸로 나온다.

이혼남.  올가의 친구 가브리엘라가 전 부인으로 나온다. 니콜레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남자.

왼쪽 손에 항상 결혼 반지를 끼고 있다. 레스토랑의 손님이 대부분 여성이기에 스캔들을

피하려고 그렇다고 하지만, 내심 전 부인에 대한 미련을 갖고있다.

 

지지 : 델로루소의 사장 로렌초의 사촌형제. 말수가 적고 항상 뭔가를 먹고있다.

와인에 있어서는 초일류.

과거 로렌초와의 집안일은 한 에피소드로 정리되어 나온다.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

 

루치아노 : 상당히 이탈리아적인 이름이다.클라우디오와 같이 웨이터를 하고있다.

무뚝뚝한 성격으로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지만, 왠지 든든하게 분위기를

받쳐주는 캐릭터. 손자가 있을 정도의 나이지만, 그만큼 연륜이 보이는 인물이다.

 

비토 : 카메리에레. 운동매니아로 대학생 아내인 마리나와 살고있다.

[.....메인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거의 없지만, 왠지 부러운!!!!!!!]

 

훌리오 : 델로루소의 메인쉐프. 엄청난 요리실력의 소유자로

델로루소같은 작은 레스토랑에 이상하게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하지만, 니콜레타의 좋은 스승이 된다.

 

테오 : 쉐프.  니콜레타의 직속 상사다.  요리에 있어선 깐깐하지만,

자신의 과거에 트라우마를 느끼고, 니콜레타에게 조언을 해준다.

뒤에 여성은 반나로, 니콜레타가 오기전의 델로루소의 쉐프였던 여성.

테오의 스승이었던 여성으로 둘이 ~~므흣~~

 

가브리엘라 : 클라우디오의 전 부인이자, 올가의 친구. 이혼을 했지만, 종종 델로루소에

들러 식사를 하곤 한다. 클라우디오 반지의 주인공. 클라우디오와는 다르게

과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커리어 우먼 스타일이다. 

후에 니콜레타와 클라우디오의 관계를 알게된다.

 

마리나: 비토의 아내. 젊은 여성이기 때문인지 니콜레타와 금방 친해지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부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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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들의 연령이랄까 ...다른 애니들에 비해 꽤 많은 편이다.

이혼한 부부라던가, 중년의 남성, 여성.

실제로 외국에선 이런지 모르겠지만, 국내 정서와는 상당히 맞지 않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게되는 캐릭터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ㅡ-..어떻게 보면, 우리 정서에서, 납득이 안되는 인간관계들이 많다.

재혼을 위해 아이를 버리고 나간 어머니

결혼 반지를 끼고 있는 이혼남

아버지들이 친형제인데, 어머니는 같은 형제

나이가 20년가까이 차이나는 부부

 

최근 들썩이던 막장 드라마들의 좋은 소재일지도 모르지만,

애니에선 상당히 좋은 과정과 결말들을 보여주고 있다.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드물게 중년 연령대를 소재로 해서 참신하면서도

꽤 느낌이 편안함을 주는 애니였다.

11화로 막을 내려 아쉽지만, ....언젠가 2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뭐, 이런대로 엔딩도 맘에 들지만..^^

 

OP, ED 음악: 상당히 좋습니다. 꼭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