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프랙탈 - Fractale - 본문
프랙탈.
이번 신작 중 은근히 매력적인 애니이다.
제목은 상당히 난해하긴 한데, 기존의 알고있는 자기 유사성과
뭔가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긴 한 듯하다.
(전체와 그 전체를 구성하는 작은 일부가 일치한다..뭐 이런 말인데..)
일단, 현재(2월 4일) 3화까지 진행중 으로....이제서야 슬슬
본론이 나오고 있다.
배경은 어느 시점인지 알 수 없는 미래.
'프랙탈' 이라는 시스템이 세상을 지배하는 구조이다.
이 프랙탈이란 것은 인간의 오감을 지배하며
육체와 정신의 건강 상태까지 컨트롤 하는
일종의 'Big Brother' 시스템이다.
하지만, 개개의 유닛 즉 인간에겐 통제가 없이 자유를 주고
하고싶은 데로 살게 놔둔다. ....하는 것이 이 세계의 전재이자
기존의 인간들이 인지하고 살아가는 세계관이다.
인간들은 모두 '터미널'이란 생체이식 시스템을 프랙탈과 유지한다.
저 묘하게 생긴 생물들은 생물이 아닌, '도펠'이라고 불리는 존재이다.
존재라고 하기엔 맞지 않아 보이지만
시각적 효과로 저런 아바타를 만들어 인간의 생활을 대신 해준다.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시장에 장을 보고, 공부를 하는 등
인간의 생활 자체를 대신해주는
데이터(Data)의 말단이자 응집하는 유닛이다. 그리고, 이 도펠은
도펠의 주인이 꼭 근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데이터 자체의 전송이 가능한 어떤 지역에서라도
출현과 사라짐이 가능하다.(물리적 접촉은 불가능)
주인공의 부모님(우측)의 도펠, 강아지 도펠(좌측:노란색) 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3화 중 : 글라니츠 마을의 사람들은 프랙탈과의 연결을 끊고
이전 즉 현재의 우리 인간들과 같은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고있다.
이 사람들은 '바이저'라는 특수한 고글을 쓰지 않으면
도펠을 볼 수 조차 없다. (바이저의 종류도 보다시피 다양한 듯 하다.)
[주요 인물]
클레인 : 14세의 평범한 소년. 프랙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지만
과거 시대의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한다.
(오랜된 물건이라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사용중인 모니터, 컴퓨터, 빔 프로젝터 등...;)
- 극 중 부모의 도펠과 대화중에 나온 것이지만
이 시대에선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라던가 주거지를 정하고 사는게 의미가 없다.
하지만, 클레인은 부모의 동의 아래 자신이 혼자 사는 집을
갖고 살고있다. (이것도 옛날 물건을 좋아하는 취미의 일종)
프리네(Phryne) : 16세의 수녀. '세계의 열쇠' 라고 불린다.
우연히 클레인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넷사가 들어있는 브로치를 남기고 말없이 떠나버린다.
말수도 적고, 쓸데없는 것엔 흥미가 없는 듯 하다.
3화에서 갑자기 등장하는데......
넷사(Nessa) : 캡쳐 이미지는 프리네가 가지고 있던 브로치 속의 넷사라는 도펠이다.
말괄량이 소녀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신을 만질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해서, 자신을 좋아하는 지 아닌지 여부를 두고 판단하다.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해서,항상 클레인이 쫓아다니는 입장이다.
순다(Sunda) : 글라니츠 마을의 청년. 프랙탈 시스템의 본질을 클레인에게
알려준다. 도펠에 대해서도 단순한 데이터 일뿐이라고 생각하고,
수녀원이 집행하는 별의 축제를 방해하기 위해
기관총 등의 무기를 동원해 수녀들을 죽이기까지하는 무도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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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2화까지 주인공 클레인과 프리네, 넷사 그리고 이들을 추격하는
순다의 동생 엔리 (엔리는 메인캐릭터에 설명을 넣지 않았지만....) 등이
배경과 사건을 끌어갈 소재들을 시청자들에게 던져주었다.그리고,
3화에서 드디어 모든 일의 원인이자 애니의 메인 주제가 등장했다.
솔직히 본인은 2화까지 보고 삭제해버리려고 했지만....
3화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대작의 느낌이 든다!!!!' 라고 할까, 재밌어 보인다.
(망념의 잠드 느낌이랄까..?!)
프랙탈이라는 시스템 상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클레인을 본 느낌은 평온 그자체 였기 때문에
푸른 초원이 펼쳐진 집 주변과 평화로운 마을, 그리고
별 사건없이 매일을 보내는 듯 한 분위기는 애니자체가
재미없어 보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지루했다. 프리네와의 만남이 좀 효과가 있었지만
그것도 단 1화에서 그 만남이 끝나버리니까 '주인공이 뭐 이래?' 하는 느낌도 있었다.
제작진이 그런걸 의도 한건지, 스토리 전개가 원래 이런건지...
3화에서 나오는 프랙탈 시스템이 '별의 축제'라는 빌미로 집단 세뇌가 된다는
충격적인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
'별의 축제는 나노머신에 의한 일제 업데이트이다.'
그리고, 이 업데이트란 말은 세뇌 그 자체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 그리고, 삶에대해
의문을 갖고 살아간다. 이 의식을 통해 이런 의문을 잠재우고
프랙탈을 통한 세상의 삶이 당연하다는 식의 세뇌를 시행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등장인물인 순다의 언급일 뿐 정확히
좋다, 나쁘다를 아직 구분할 순 없다.
과연 클레인이 이후의 스토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그리고, 프리네와 넷사의 관계....
수녀원이란 조직(?)의 존재와 프랙탈 시스템 과의 관계등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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