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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종말의 이제타 [16년,4/4분기 리뷰] 본문

AniStory

종말의 이제타 [16년,4/4분기 리뷰]

aoikaze 2017. 1. 25. 20:25

4/4분기 리뷰는 종말의 이제타 입니다. 


(요즘은 리뷰글 쓰기가..참;; 관심이 부족해졌군요..;;)


원래는 다른 애니들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3일동안 몰아치기로 봐버렸네요;;


제목에서 네가티브한 느낌이 느껴져서 세기말의 판타지물인가 했는데..;;

전쟁물이긴 하지만, 퓨전 판타지 물로 살짝 다른 느낌이네요.

하지만, 군인들의 군복이나 무기 등은 상당히 고증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애니 자체가 오리지널 작품이고, 시대 배경을 세계 2차대전의 유럽과 유사한 설정입니다.

당시 비슷한 느낌이 드는 나라들의 이름이 변경되서 나오더군요.

게르마니아 > 독일...뭐 이런식이죠.

(제 생각엔 주 배경지인 에일슈타트는 오스트리아 정도 아닐지..)


전쟁이야기가 나오면 일본은 역시 최근 추세에 맞춰

우익적인 사고, 전체주의 등의 사상이 가볍게 깔려 있고 이를 거부감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제 블로그에선 이런건 pass~ 하겠습니다.


주 내용은 강대국인 게르마니아 일으킨 침략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작은나라 에일슈타트를

배경으로 공주인 피네와 마녀인 이제타의 이야기입니다.


아래 두 소녀가 그 주인공입니다.


시간이 흘러 재회하게 된 공주와 마녀.


캐릭터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마녀라는 존재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날고, 총포가 난무하는 현대 전쟁이라는 시대설정이

상당히 이질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애니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도 보여주는 거니까 넘어가요~.^^



게르마니아가 일으킨 정복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되는 에일슈타트 공국의 위기!!

우연한 계기로 각성한 마녀 이제타가 힘을 보태게 된다는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이제타라는 마녀 캐릭터는 광대한 힘을 가졌음에도 자신의 선조들의 경고에도

 오로지 공주인 피네만을 위해 인간의 전쟁에 끼어들기를 결심한다는 점이나, 

전설속에서나 나올 법한 마녀의 시체에서 유전자를 복제해서 클론을 만든다는 얼토당토 않는

소재들이 난입하면서..^^;;

살짝 붕뜬 느낌도 있지만 극중 몰입감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즐기는데는 크게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타 : 마녀. 보통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를 상상했다면...버리십시오.

대전차포나 라이플을 타고 날아다니며, 미사일과 어뢰를 날리며 전투를 하는 마녀로

극중에선 묘사됩니다. 에일슈타트에 전승되는 '바이스 헥센' 전설에 나오는 하얀마녀로

알려지게 되어 피네와 함께 위기에 빠진 에일슈타트를 위해 전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마녀로써의 비밀과 에일슈타트 공국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진실 등이 서브 소재로 다뤄집니다. 

캐릭터적으론 마녀라서...라고 이유를 대면 끝이겠지만,

너무나 피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나머지 본인의 생각이나 영혼이랄까? 하는 부분이 없는

이상한 부분도 나타납니다. 캐릭터 묘사에 있어 너무 극단적인 면을 보여준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피네가 어릴적 본인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긴 하지만

동물적인 각인에 가까운 언행이 상당히 껄끄럽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순수한 이제타의 모습이라고 좋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네 : 오르트 피네 프리데리카 폰 에일슈타트. 에일슈타트 공국의 제1황녀였고, 현재는 부친으로 부터

대공의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극중에선 에일슈타트 공국의 국민성 자체가 나라를 위해 싸우고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기이하고도 극단적 전체주의 체제를 오랫동안 갖고 있는 걸로 설정이

되있습니다. (적국인 게르마니아도 인정하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난 덕인지 피네도 그런것 같습니다...라고 생각합시다.

대국의 침략전쟁중 약소 국가의 수장이 되고, 여러 위기에 쳐하게 되지만

이제타의 도움과 주위 참모들에 의해 이겨내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비해 강직하고도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지도자의 면모를 갖춘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다만, 이제타의 전쟁 참가에 대해 너무나 가슴아파하는 모습과 그녀가 전장에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모습을 보면 인간적인 면모도 상당히 따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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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현세계에선 일본이 극우적인 정치를 하고

한국에 대한 망언도 서슴치 않는데다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에 가한 상처는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침략 야욕을 드러내며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2000년대에 들어 두각을

보이고 있는 걸 보면, 실제로 애니메이션 같은 문화 컨텐츠들에도

전부는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녹아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크 위치즈 계열의 전투 소재 애니들이 그런류들인데

애니는 보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보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재미는 재미로 남겨주는 거죠.


이 애니는 작품속의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관계로만 생각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피네를 위해 위험을 무릎쓴 이제타,

그리고, 그런 이제타를 자신의 나라를 위해 싸움의 도구로 사용되는 걸

가슴 아파하는 피네.

그렇지 않으면 현실 세계에서의 전체주의나 나쁜 정치적 성향을 내포한 애니라고

지적을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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