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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홋카이도 여행 - 1일: 아이누 민속촌/미야비테이 본문

심심할때 여행

홋카이도 여행 - 1일: 아이누 민속촌/미야비테이

aoikaze 2014. 9. 4. 22:05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경우 미리 예정을 생각하고

그럴 겨를이 없어서 상품 고르고 그냥 바로 혼자 간거라

좀 손해본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1개월 전에 선예약을 하고, 할인혜택도 좀 받고 기분 좋게 출발을 했습니다.

(사정이 생겨 어머니만 모시고 가게되었지만....)

 

비행시간은 2시간 정도였고, 도착 공항은 삿포로 옆에 있는

신치토세 공항이었습니다.

 

첫날 한국은 비가 오고 있었지만 구름위로 날아가는 중에 파란 하늘이 이쁘더군요..^^

 

 

하지만 일본 도착하고 나서도 역시 비가 계속 오고 있었습니다.

양도 꽤....많이 오고 있었지요.

안그래도 출발전에 1주일 전부터 삿포로 주변 지역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휴가를 비로 망치는 건가...하고 좀 걱정도 되었습니다.

 

11시가 넘어서 도착 수속밟고 짐찾아서 바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관광의 첫번째 코스~

아이누족 민속촌이었습니다. 음....이번 여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었는데

홋카이도는 일본의 역사에선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아이누족도 원주민으로써 거의 원시 생활을 하던 민족이었고

일본 본토에서의 문화가 전해지기 시작한건 100년이 좀 넘는다고 하더군요.

이들도 역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인해

현재 순혈 아이누족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 수렵과 채집에 관련된 기구들이 많았고

뭔가 가공된 것처럼 보이는 물품들은 일본 사무라이들로부터 물물교환으로

얻은 것들로써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다고 하네요.

 

 

 

민속무용도 전해내려오는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으나 공연을 볼 수 있었고요.

그 밖에도 전통 민요, 동요, 악기 등의 연주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촬영은 자유였는데,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방해되는 것 같아서 사진만 몇장 찍었어요..^^;

 

 

민속춤과 노래를 불러주셨던 분인데, 공연 끝나고

사진 같이 찍자고 부탁드려서 찍었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면서

어머니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아래] 이 분이 어머니가 아닌 저의 어머니...ㅋㅋㅋㅋ

 

 

비가 와서 야외 촬영이 좀 어려웠는데

아쉽더군요. 여긴 곰들도 사육되고 있었는데요.

러시아 불곰이라고 합니다. 철창에 같혀있었는데, 조금 안스러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들이 먹이를 주는 파이프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오면 뭔가 먹이를 주니까, 반사적으로 인기척이 들면

주변에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지옥계곡 (지고쿠다니)

숙소 노보리베츠 근처의 지옥계곡을 가려했으나...역시나..;;

계속 오는 비덕분에 올라가보진 않았다.

 

어머니는 좀 아쉬웠겠지만, 개인적으론 작년에도 지옥계곡을 2곳이나 가서..;;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이 되니까 스스로 위안을 ;

 

 

 

 

 

구경을 마치고 기다리던 온천 료칸으로!

노보리베츠의 미야비테이로 아직 여행을 안온 작년에

꽤 많은 글들을 본 듯 하다.

 

겉모습은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나름 오래된 호텔이라고 느껴졌다.

 

 

방은 침대 2개와 다다미방이 같이 있는 화양실이었는데

침대는 좀 오래되서 그런지

매트리스가 꺼진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뭐....그럭저럭 깔끔한 방이었다.

 

그리고 숙박은 둘째치고 깔끔한 온천을 할수 있는 베스트 포인트다!

 

 

온천이 베스트인데, 관련된 사진이 없는 점은....;

본인은 즐기려고 간거지 누군가에게 소개하려고 간게 아니니까!!!!고고

궁금한 분들은 직접 가보시라~푸하하~

너무 온천을 즐기다 보니 겨를이 없었습니다.;;

 

군것질 거리들을 좀 사봤습니다. 호텔 1층 로비 옆에서

각종 과자, 주류 등을 팔고 있고

그~~~~ 먹고 싶던 호로요이도 먹어봤습니다.

어머니도 좋아하시더군요..^^;

 

파란색 봉지에 든 화이트 초코 저거 강추입니다~!!

 

 

 

호텔 내부를 좀 찍어봤습니다~

 

 

로비쪽은 엄청 시원했어요.

냉방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온천 끝나고 잠시 앉아서 쉬기 딱 좋더군요..^^

 

 

[아래] 하룻밤을 자고~

이른 아침 잠시 산책겸 주변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오른쪽에 주차된 차들 위로 건물이 보이죠?

그 건물은 주변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종의 기숙사 같더군요.

아침이 되니까 기모노차림의 여성들이 여럿 나와서 각자의 일터로 가는것 같았습니다.

 

 

 

둘째날은 비가 안오는군요!!! 맑은 하늘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