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Review] 체인 크로니클 ~하이케이타스의 빛~

동명 제목의 휴대폰 게임인 '체인크로니클'이 원작인 작품으로

게임에서와 같이 다양한 캐릭터들과 모험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판타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서비스 시작과 끝을 모두 함께한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서비스는 종료를 해버렸습니다. 게임도 100명이 넘는 동료들을 모아가며

레벨업과 스킬을 다양하게 사용하며 신대륙으로의 여정도 남겨져 있었지만

한국 서비스는 돌연 중비해버리더군요. (TCG장르입니다.)

 

 

 

'유그도'라 불리는 대륙에서 벌어지는 검은 군세와의 전투가 주된 내용입니다.

원작게임과 같은 부분으로는 주인공인 유리가 의용군을 일으켜 검은 군세를 무찌른다는 내용과 크로니클이라 불리는 비밀의 책과 의문의 소녀 피나. 언제 부턴가 같이 모험을 다니게된 요정 피리카 등 주인공 유리의 동료들이 출현한다는 점인데요. 애니메이션에서 폼을 좀 변경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선 그 시작이 다르고, 인물 관계 또한 이미 형성된 걸로 보아 시간적으로 애니는 애니대로의

배경을 따로 설정한 것 같습니다. 주 캐릭터도 '아람' 이라는 원작 게임에선 없던 인물이 생겨났으니까요.

 

 

유리 & 피리카 : 원작과 같은 의용군의 리더이자 주인공입니다. 문제는 흑화가 되어 흑기사가 된 부분은

게임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 전개 부분이라 조금 생소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작품의 이해나 전개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원작 게임을 한 사람은 헷깔릴 수 있는 부분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속에선 강인한 용사로써의 면모가 돋보이지만, 그또한  악과 대적할 수 있도록 지탱할 수 있는 동료들과의 끈끈한 인연이 큰 힘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인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히카리오 츠카무!' ..유리의 극중 필살기 대사인데요. 원작게임과 같은 스킬입니다.

 

 피리카의 경우 원작 게임의 시작에서도 갑자기 등장하면서 유리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녀의 비밀은 작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람 : 유리와 같이 또 한명의 주인공입니다. 반항기있는 도적느낌의 캐릭터인데, 의외로 용사의 기질이 있었습니다. 유리는 단번에 알아본 것 같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마나의 분배능력으로, 타인의 마나를 가져오거나 본인의 마나를 타인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유리와 동료들의 유대를 보고 본인도 동료가 되었고

혼자가 아닌 '우리'의 중요성을 깨닫게되어 유리에게 큰 도움을 주게되는 캐릭터로 성장합니다. 다만,

작품 회수가 12화밖에 안되서 그런지 '급'성장하는 느낌이랄까 뻥튀기 캐릭터같아서 금방 엄청난 능력을 보여서 살짝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때 유리와 같이 붉은 마나의 기운을 갖고 있는 걸로봐선

당연히 '용사'가 될거야! 라고 판단되는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마나는 푸른 기운으로 보이는데, 유리와 아람은 붉은색으로 표현됩니다)

 

 

피나 : 크로니클의 관리자. 의문의 소녀로 표명되던 원작 게임과 달리 그 소명이 밝혀진 캐릭터입니다.

세계의 모든 역사가 담긴 '체인 크로니클'이라는 마도서의 관리자로 유리와 함께 의용군에 가담하여 검은 세력군세와 전투를 하게됩니다. 주로 치유 마법을 사용하지만, 위기에 처하면 크로니클의 방대한 힘이 작용하는 비밀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유리아나 : 성왕녀. 게임에선 왕도의 주인으로 선왕이 돌아가셨으나 왕위를 잊지 않고 모험을 즐기던 철부지 왕녀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의용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도로 돌아가 왕위 계승을 하게되고 강한 리더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애니 작품에선 왈가닥 성품은 전혀 보이지 않고, 이미 왕으로써 눈뜨게된 유리아나의 성숙한 모습만으로 표현이 되었는데요. 여왕이라는 신분으로 적합한 본인의 자리를 찾아간 것 같습니다.

 

* 이외에도 엄청나게 방대한 수의 동료들이 등장하는 원작 게임 이었기에 애니에서도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성우들도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한국 서비스를 종료해서 아쉬워했던 체인크로니클 팬들에게 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작품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