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면 저녁밥은 없다
[Review] 하이큐 [ Haikyuu!! ] 본문
이번 분기는 모처럼 여러가지 장르의 애니 리뷰를 써보네요.
이번엔 배구 스포츠 애니입니다.
배구는 거의 나오지 않던 운동인데, 모처럼 느낌이 좋은 작품을 만났습니다.
일어로 하이큐는 배구의 독음이라 익숙한 분들은 금방 눈치 챘을겁니다.
소재만으로 보면 스포츠 종류가 배구라는 점외엔 캐릭터적인 면에서 색다른 맛은 조금 식상한 편입니다.
원래 이런 스포츠 애니 캐릭터들은 한계가 있죠.
팀의 조직, 강자의 등장, 라이벌, 훈련 등 뻔한 소재들도 널려 있고요..^^..
하지만, 자꾸 눈이가고 보게되는 건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대략적인 배경과 내용은
배구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점과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운동능력이 있단점 외엔 배구라는 팀 운동 자체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 주인공 히나타가 중학시절까지의 암흑시대를 뒤로하고,
자신이 동경하던 '작은거인'이 있던 '카라스노'고교에 입학을 한다.
이제까지 제대로 된 멤버도 없고, 공식경기조차도 중학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 1경기밖에
못했던 주인공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원작은 잘 모르겠지만, Production I.G. 의 작품이니까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히나타의 모습이 왠지 '크게휘두르며'의 주인공 미하시와도 비슷한 느낌도 들어서 애정이 가는
애니같습니다.
==================== 등장 인물 소개 ====================
[위] 히나타 쇼요 : 윙스파이커.160초반의 신장으로 엄청난 점프력과
운동신경을 갖고 있지만, 배구에 대한 열정만큼
많은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환경적으로 공식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던 중학 시절까지 공식 경기는 단 1경기뿐, 그것도 그걸 마지막으로 졸업을 하게된다.
과거 카라스노 고교에 자신과 비슷한 체구의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배구를 하게된다.
정신적으로 흔히 말하는 멘탈붕괴가 자주 보였으나 고교입학 후 든든한 선배들과 동료들 덕인지
경기전 신경성 장염으로 고생하는 일은 줄어든 걸로 보인다.
짝패인 '카게야마'와 귀신같은 속공을 보이며 카라스노에서 단연 돋보이는 콤비가 된다.
[위] 카게야마 토비오 : 세터. 중학시절부터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엘리트급 선수.
히나타의 중학교 마지막 공식 경기의 상대가 바로 카게야마의 학교였던 기타가와 제1중학교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배구라면 이미 쇄락한 카라스노에 입학하여 다시 만나게 되는 인연을 맺게된다.
상당히 자기 중심적이며, 본인의 기대에 못 미치는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없는 캐릭터로 묘사됐다.
카게야마의 경우 배구 자체에 대한 모든 능력을 갖췄음에도
다른 배구 명문학교를 가지 않은 점은 작품을 보시고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위 > 순서대로]
스가와라 코시 : 카라스노 3년. 카게야마와 같은 세터 포지션. 온화한 이미지와 완전 매치업!!
되는 분위기의 캐릭터이다. 남을 배려한다거나 후배들을 돌봐주는 착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카게야마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경기에서 주전자리를 꿰차며 출전하면서
포지션에 대한 경쟁에는 꽤 욕심을 내는 것 같다.
사와무라 다이치 : 카라스노 3년. 윙스파이커. 배구부의 주장이다.역시나 주장답게 간간히 나온
과거의 이야기를 보면 배구에 대해선 물러섬이 없다. 리시브, 토스 등의 기초부터 탄탄한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도 묘사된다. 하지만, 팀웍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선 자비가 없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나카 류노스케 :카라스노 2년. 윙스파이커. 3학년들과 말장난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함도 있지만, 의리파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장면도 나오곤 하지만
칠칠지 못한 선배 캐릭터로써의 모습이 단연 많다.
공격력만으로는 카라스노에서 '아사히' 다음인 걸로 보인다.
[위] 니시노야 유 : 카라스노 2년. 리베로.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카라스노의 엄청난
실력자로 등장. 솔직히 수비적인 능력면에서는 카게야마보다 훠씬 앞서는 것 같다.
아사히와는 일련의 사건이 있어 초반 등장을 못 했던 걸로 나온다.
코믹한 장면도 때로 어울리게 나오곤 한다.
[위] 아즈마네 아사히 : 카라스노 3년중 마지막1인. 배구부 에이스이다. 하지만,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막 입학했을 당시엔 니시노야와 함께 배구부엔 얼굴도 나오지 않았었다.
후에 기력 회복후 공식경기를 뛰게되면서
본인의 자신감과 실력을 보이게되는데, 묵직한 스파이크가 강력한 무기이다.
얼굴은 세사를 많이 지내온 것 같이 노안이지만, 심약함은 히나타 못지 않은 듯 하다.
[위] 츠키시마 케이 : 카라스노 1년. 히나타들과 같은 신입생으로 미들 블로커이다.
190에 가까운 장신으로 뭔가 의욕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항상 있기 때문에
눈에 안띌려고 그러는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선배인 스가와라에겐 그의 능력이 보였나보다. 극중 거침없는 실력을 보여준다.
항상 달관한 듯한 표정이 살짝 꺼려지긴 하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의외로 히나타들과는 거리감을 두고 있는데,......?!
[위] 우카이 케이신 :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 감독. 원래 카라스노의 배구부는 감독은 우카이의 조부였다.
라이벌 고교인 네코마고교 감독과는 항상 불을 뿜었던 모양이다.
현재는 상점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배구부 고문 선생님이었던 타케다의 계속되는 권유로 중반부터
감독을 하게되었다. 그도 원래는 카라스노의 OB이다.
애니에선 잘 묘사되지 않지만 일련의 모습으로 보면 우카이가 감독직을 하고 나서
카라스노는 어느정도 체계적인 훈련을 하게된 걸로 보인다.
[위] 시미즈 키요코 : 배구부 매니저. 카라스노 배구부의 홍일점. 사실, 이 캐릭터는 소개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근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대사도 25화나 되는 극중에서도 진짜 다합쳐도 5분도 안될정도로
비중이 낮은 캐릭터이지만, 극중 그녀의 응원을 받은 멤버들이 눈물을 흘릴정도로
Cool한 캐릭터이다.
뭔가 주먹을 불끈쥐게 만드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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